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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카드 '카드의 방향을 바꾸다'

삶은브랜드/카피공작

by 진소장 2017. 2. 25. 19: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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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카드의 새 광고. 그리고 새 슬로건.

'카드의 방향을 바꾸다'



<카드의 방향을 바꾸다, 디자인 편>




<카드의 방향을 바꾸다, 혜택 편>



세로 카드. 현대카드만 만들 수 있는 카드. 누구나 한번쯤 생각은 해봤을 수 있습니다. 누구나 진짜 실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이것이 현대카드 철학일 것입니다. 카드만 바꾼게 아닙니다. 화면도 바꿨습니다. 옆으로 돌리니 읽기 불편합니다. 고개가 갸우뚱 돌아갑니다. 읽기는 불편한데 마음은 편합니다. 신납니다. '역시' 하고 무릎이 탁 쳐집니다.



<카드의 방향을 바꾸다, 메인 편>




새로운 슬로건,


"카드의 방향을 바꾸다"


좋습니다. 근데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. 광고 비주얼은 좋은데 마지막 카피의 힘이 조금 약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. 바꾸다의 힘이 조금 약한 것 같았습니다. 마지막에 .(마침표)가 없는 것은 좋았습니다. 마침표을 넣어 '카드의 방향을 바꾸다.'라고 했다면 바꾸고 끝일 것 같았습니다. 근데 끝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. 


카피공부 01) '의' 빼기


'의'라는 조사는 꼭 필요했을까요. '카드, 방향을 바꾸다' 라고 했으면 어떨까요. 저는 '의'가 말의 리듬을 조금 깨는 것 같습니다. 바꾸다라는 행동어의 힘을 약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.


카피공부 02) 방향을 바꾸다. 익숙한 단어조합


카드, 방향, 바꾸다. 이 단어들의 조합이 조금 익숙했습니다. 광고 화면을 뒤집은 것 처럼 카드 디자인을 바꾼 것 처럼 조금 더 평범하지 않은 조합은 어떨까요. 카드-바꾸다. 이 두 조합이 진부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. 바꾸다를 다른 단어로 바꿨습니다. 꺽다. 


카드, 방향을 꺽다


어떤가요? 그냥 제 개인적인 연습일 뿐입니다. 좋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.


카피공부 03) MSG 첨가하기, 반복하기


'방향을 바꾸다' 문장에 행동이 그려지는 감칠맛을 치고 싶었습니다. 개혁, 인식전환, 변화. 이런 맛을 더 살리고 싶었습니다. 한 문장으로 부족했습니다. 한 줄을 더 추가했습니다. 


현재, 카드의 뱡향을 바꾸다

현대, 카드를 세로 생각하다.


현재, 현대. 라임을 살려서 반복을 썼습니다. 세로 카드, 새로운 생각. 이 두가지 의미를 넣고 싶었습니다. 세로(새로)라는 단어로 '세로 생각하다'라고 조합했습니다. 




※ 본 포스팅은 원작자나 해당 기업에 대한 비방이나 비판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과 연습을 위해 구~~지 억지로 바꾸고 다시 보는 공부일 뿐임을 밝힙니다.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은 발톱 때만큼 허접한 광고장이 한 명일 뿐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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